청춘익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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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year fine summer

한도윤

프리뷰

 

“내가 잘난 덕분이니까 뭣같이 안도하지 마.

 
 
이름  한도윤 韓道昀
영문 표기  HAN DOYOON
젠더  남성
나이  27세
직업  의대생, 본과생
키/체중  191cm / 표준
가족관계  한도현(쌍둥이), 어머니, 아버지

테마송  하성운 - Tell the world

 

 

중요 정보


소속  
신의대학병원 응급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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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유년기는 같은 화면을 보며 시작되었다. 미드 속 아이스하키 장면 얼음 위에서 몸을 던지는 선수들의 모습은 쌍둥이 형제 모두의 시선을 붙잡았다. 같은 시간에 같은 스케이트를 신고 같은 링크에 올랐다. 그러나 성장과 함께 차이는 분명해졌다. 속도, 판단, 집중력. 코치들은 점점 노골적으로 그를 평가했고 형제는 그 기준선 아래로 밀려났다. 같은 출발선에 섰지만 같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그는 일찍 깨달았다. 서화고등학교 진학 이후 쌍둥이 센터포워드라는 타이틀은 겉으로만 유지되었다. 경기 흐름을 여는 쪽은 늘 그였고 위험을 떠안는 쪽 역시 그였다. 형제는 뒤를 따랐고 그 차이는 누적되었다. 그리고 결국 형제의 판단 미스로 발생한 단 한 번의 충돌이 그의 커리어를 끝냈다. 전방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 파열. 돌아갈 수 없는 부상. 의사의 말은 간단했고 결과는 명확했다. 하키 선수로서의 그는 그날 얼음 위에 남겨졌다.

 

  사람들은 말했다. 네 잘못은 아니라는 말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분노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대체 이게 내 잘못이 아니라면 책임은 누구의 것이냐는 질문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질문을 오래 붙잡지 않았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자신의 인생을 부러뜨린 원인은 분명했고 그 원인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형제를 더 이상 받아들일 이유는 없었다. 혈연은 변명이 될 수 없었다. 하키를 그만둔 것은 상실이 아니라 정리였다. 그는 형제와 함께 시작한 모든 것을 버렸다. 링크도, 장비도, 기억도. 그렇게 그는 하키 선수 한도윤을 그 병실 침대 위에 죽여두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제 몸이 부서지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아주 독하고 무서운 사람으로. 

 

  원광고등학교로의 전학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이었다. 운동을 그만둔 뒤 그는 의도적으로 다른 길을 택했다. 다시는 누군가의 실수로 인생이 망가질 수 없는 분야. 개인의 판단과 책임이 전부인 영역. 공부는 그에게 가장 안전한 경기장이었다. 집요함은 여전했다. 체력을 갈아 넣어 집중력을 반들고, 반사신경 대신 계산을 갈아 넣었다. 결과는 한성신의대학교 의과대학 합격이었다. 그것은 극복이 아니라 증명이었다. 자신은 넘어질 수 있었지만 결코 무너진 존재는 아니라는 증명. 그리고 형제 없이도 형제 때문에 망가진 인생 위에서도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선언이었다.

 

  현재 그는 한성신의대학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다. 응급실이라는 공간은 그에게 어울린다. 판단은 늘 빠르고 감정은 절제되어 있으며 타인의 실수로 인한 결과를 매일같이 마주하면서도 동요하지 않는다. 예민한 얼굴과 나른한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지만 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변명이다. 실수는 이유가 될 수 없고 사과는 결과를 되돌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는 너무 이르게 배웠다.

 

  형제에 대한 감정은 남아 있지 않다. 화해도 이해도 후회도 필요가 없다. 그는 이미 모든 결론을 내렸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던 시간은 끝났고 같은 과거를 공유할 이유도 사라졌다. 하키가 끝났듯 형제도 끝났다.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고 돌아갈 필요도 없다. 그는 지금도 멈추지 않는다. 다만 더 이상 누군가와 나란히 서지 않을 뿐이다. 자신의 인생은 오로지 자신의 판단으로만 굴러가야 한다는 신념 아래에서 그는 오늘도 응급실로 들어간다. 얼음 위에서 배운 것은 단 하나다. 한 번의 실수는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성격

 

[냉담함]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온기를 지니는 것이 좋다고들 이야기하지만, 마음이 식어버린 사람에게 그것은 쉽지 않은 말이었다. 그는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감정의 무게를 덜어내는 쪽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오랜 시간 그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주변의 감정 변화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차갑게 대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나, 그의 말투와 시선에는 자연스레 일정한 거리감이 배어 있었다. 과거의 부상과 함께 삶의 방향이 바뀐 이후, 그는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듯 사람들에게 과도한 온기를 주지 않는 법을 몸으로 익혀버린 것이었다. 그런 그에게서 느껴지는 냉담함은 타인을 밀어내기 위한 장벽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 구축한 최소한의 균형에 가까웠다.

 
[무감각함] 

  기쁨과 분노 같은 감정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는 그 감정들이 이전처럼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다쳐 무너져버린 삶의 일부를 받아들이는 대신, 그는 감정을 희미하게 만드는 쪽으로 적응해버렸다. 누군가가 들려주는 고민이나 기쁨도 그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조차 멀리서 관찰하는 사람처럼 받아들일 때가 많았다. 그러나 그는 그런 무감각함을 특별히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감정이 살아 움직이던 시절을 그리워할 때도 있었지만, 그는 지금의 자신을 불편해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 몸처럼 마음도 다치는 법이라는 것을 그는 일찍 이해했고, 그래서 이 무감각함은 그가 선택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굳어진 방어막에 가까웠다.

 
[비타협적] 

  타협이란 서로의 손해를 조금씩 감수해 얻어내는 균형이라고 하지만, 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잃는 것이 너무 크다고 느끼는 편이었다. 특히 목표가 분명해질 때면 그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고, 정해둔 기준 역시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의대에서의 공부든, 자신의 몸과 관련된 문제든, 그는 정확한 원칙과 논리를 세우는 데 익숙했으며 그것을 고집이라기보다 생존 방식으로 여겼다. 부상 이후 삶이 크게 흔들렸던 경험이 그에게 타협의 위험성을 각인시킨 셈이었다. 그래서 그는 불필요한 타협을 거부했고, 자신의 판단을 굳게 지키는 편에 가까웠다. 때로는 냉정해 보이기도 했지만, 그 비타협성은 무모함이 아니라 한 번 무너졌던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해 선택한 철저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특징

 

L/H  : ???
 
생일 : ??월 ??일. 탄생화, 탄생석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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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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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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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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