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꼭 해야 되는 걸까요...?”
이름 백하유 白夏柔
영문 표기 BAEK HAYU
젠더 남성
나이 19세
종목 양궁 남자부, 혼성
키/체중 170cm / 표준
가족관계 백상아(여동생), 어머니, 아버지
테마송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Our summer
중요 정보
소속 누리 호라이즌
설정 엑스 텐! (X-10)
시작은 늘 조용했다. 국궁장을 운영하시던 할아버지의 집은 그에게 놀이터이자 안식처였다. 아이들이 공을 차고 소리를 높이던 시간에도 그곳에서 활을 쥐고 있었다. 넓은 초원 혹은 들판이라 불리던 공간에서 사람의 목소리는 멀어지고 남는 것은 과녁과 활 그리고 바람뿐이었다. 양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도 전부터 화살이 공기를 가르는 감각을 좋아했다. 그 기억은 지금까지도 그를 지탱하는 가장 오래된 장면으로 남아 있다.
누군가와 겨루기 위해 활을 든 것이 아니라, 과녁을 향해 집중하는 그 짧은 순간을 사랑했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도 조급하지 않았다. 실력이 빠르게 늘어도 드러내려 하지 않았고 남보다 앞서간다는 사실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다만 활을 당기고 과녁에 시선을 둔 채로 세상이 조용해질 듯 숨을 고르고 시위를 놓는 그 과정이 정확해질수록 그는 더 깊이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갔다.
고등학교 진학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교내 양궁장이 있는 화림고등학교. 산과 자연이 가까운 환경은 그에게 이상적이었다. 인위적인 소음이 적고 계절의 변화가 그대로 체감되는 곳. 그는 그곳에서 더 깊이 양궁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재능은 숨긴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았다. 담임 선생님은 그가 단지 활을 좋아하는 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찍이 알아보았다. 이 재능을 그대로 두기엔 아깝다는 권유는 그를 처음으로 공식적인 무대로 이끌었다. 첫 대회는 놀라울 만큼 담담했다.
첫 공식 석상임에도 그 눈에는 긴장도 과도한 기대도 없었다. 늘 하던 대로 과녁이 있을 뿐이었다. 결과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동시에 전국 국가대표 선수 통합 강화 합숙 훈련 (BEYOND)에 참가하며 다가오는 2025년 서울 통합 올림픽의 출전을 알렸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날 이후 그는 재능 있는 학생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터뷰에서도 평가에서도 그는 늘 조용했고 화살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 눈빛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수많은 학교와 구단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그는 그중 한국체육대학교와 누리 호라이즌을 선택했다. 가장 화려한 제안도, 가장 안정적인 길도 아니었다. 다만 자신이 가장 오래 활을 쥐고 있을 수 있는 환경. 그 기준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경쟁보다는 지속을, 결과보다는 정확함을 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여전히 혼자다. 과녁과 활만을 남겨둔 채로.
성격
[조용한]
조용한 성격은 흔히 소극적이라는 오해를 받을 때가 많지만, 적어도 그에게는 오해가 아니다. 그저 자신의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도 주위의 분위기를 섬세히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기에 조용함을 택할 뿐이다. 불필요한 말로 분위기를 깨거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항상 중심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뷰에서도 단답형의 대답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말 한마디는 항상 묵직하고 깊이 있는 인상을 남긴다. 이 조용함은 경기 중에서도 돋보인다. 마치 숨을 죽인 듯한 집중력으로 경기장 전체를 사로잡으며, 그의 주변은 자연스럽게 고요해진다.
[독립적인]
어려서부터 자기 주도적인 성격이 강했던 그는 다른 사람의 간섭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팀원들과의 협력을 중요시 여기지만, 결국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훈련에서도 지도자의 지시를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독립적 성향의 단적인 예다. 이러한 태도는 경기에 임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실수했을 때 남 탓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간다. 이 독립심은 그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든다.
[내성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피하지는 않지만, 본질적으로 자신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다른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에너지를 충전할 때, 그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는 내면의 세계가 깊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스스로 다스리는 데 탁월하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과도한 환호를 자제하고, 차분히 경기를 복기하는 모습에서 내성적인 성격이 잘 드러난다. 이는 그를 외유내강형의 선수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플레이스타일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한 마디로 침착하고 효율적이다. 과감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철저히 계산된 움직임과 반복적인 연습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자세를 유지한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보다는 작은 실수 하나 없이 꾸준히 10점을 쌓아가는 타입이다. 특히, 그는 긴장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발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급하게 화살을 당기지 않고, 평소의 루틴대로 시간을 지키며 정확하게 화살을 날린다. 그의 집중력은 상대 선수의 의식을 교란시킬 정도로 강렬하며, 이러한 스타일은 그의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핵심이다.
이 같은 면모 때문에 "점수판에만 집중하라"는 해설자들의 단골 멘트가 따라붙는다. 그의 플레이는 마치 바람이 멎은 고요한 들판 위에서 한 마리의 매가 목표물을 정확히 노리는 것과도 같다.
특징
L/H : 들판, 과일, 정적 / 소음, 이상한 짓
생일 : 7월 10일. 탄생화, 탄생석은 초롱꽃(감사)/스포듀언(무한의 사랑)
들판 : 어릴 적 조부모님을 따라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 활을 쏴보고 누워 봤던 하늘, 바람, 감각 모든 걸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종종 연습이 모두 끝난 오후에 연습장 구석에 누워있다가 들키기도 부지기수다.
시네필 : 사람과 어울리는 걸 즐기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 혼자 숙소에서 영화를 보며 지낸다. 더불어 극한의 N 성향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걸 좋아한다.
오프 : 모든 대형 영화제는 대회 일정이 없는 이상 무조건 간다고 한다. 본인을 알아보는 사람이 적어 좋아하며 약간의 콘서트도 간다.
홈마 : '손떨방 세계 챔피언' 의 칭호를 듣는 대한민국 양국 국대 선수의 재능을 살려 찍은 배우/아이돌의 영상이나 레전드 사진이 자주 화제가 되는 편이다.
소지품
머리핀 : 연년생인 아이돌 동생이 골라준 것. 가끔 예상 외의 화려한(...) 것도 끼고 나오나 보통은 실핀으로 색만 바뀐다.
카메라 : 다양한 기종과 렌즈를 보유 중이다. 직찍용이 아니라도 평범한 카메라도 보유하고 있다. 종종 국대 멤버들의 이상한 짓도 영상으로 남겨 정서준의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서사
ⓒ하루 일상 단편
ⓒATLAS
추가 외관
